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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방문의 해' 맞아 대천해수욕장 대혼잡 예고

보령시는 특히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해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들이 대거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령의 대표 관광자원인 해수욕장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보령시는 다양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개장 전인 6월까지 화장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과 보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수질검사와 토양조사, 해수 방사능 검사 등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러한 사전 점검은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작년에 큰 호응을 얻었던 '반려견과 함께하는 해수욕장'(펫비치)은 올해도 계속 운영된다.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반려견과 함께 해변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차별화된 관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펫비치는 지정된 구역에서만 운영되며, 다른 이용객들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규칙도 마련될 예정이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인력 배치도 강화된다. 보령시는 공무원과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청소 인력 등을 대천해수욕장에 하루 최대 440명, 무창포해수욕장에 최대 92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들은 해수욕장 안전관리, 환경정비, 방문객 안내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안전요원들은 물놀이 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특별 교육을 받게 된다.
보령시는 여름 성수기 외에도 해수욕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56월과 910월에도 물놀이 안전 요원을 배치해 봄과 가을에도 안전한 해변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9월에는 '뷰티&어싱 페스티벌'을 개최해 사계절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여름철에 집중되는 관광객을 분산시키고, 연중 지속적인 관광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올해도 안전과 쾌적함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개장 준비를 하겠다"며 "방문객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시는 해수욕장 개장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