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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50인이 선택한 올해의 소설은?
김애란 작가의 장편소설 '이중 하나는 거짓말'이 소설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로 선정됐다.
교보문고는 2023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펴낸 국내외 소설을 대상으로 소설가 50인의 추천을 받은 결과, 총 91권 중 '이중 하나는 거짓말'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소설은 비밀과 거짓말, 슬픔을 통해 청소년들의 성장과 분투를 그린 작품이다.
김애란 작가는 2017년 단편집 '바깥은 여름'으로 같은 타이틀을 차지한 데 이어, 7년 만에 장편소설로 다시 1위를 기록했다. 김 작가는 "작가에게 작가의 지지만큼 힘이 되는 건 없다"며 동시대 작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위는 김기태 작가의 소설집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3위에는 예소연의 '사랑과 결함'과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차지했다.
교보문고는 누리집에서 전체 추천 도서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획전을 진행 중이며, 오는 20일 김애란 작가와의 북토크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