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 라이프

예술공원보다 37억 원 조형물 먼저? 부산시 계획에 문화계 '분노'

부산시가 남구 용호동 일대에 이기대 예술공원을 조성하기 전, 37억 원을 들여 랜드마크 조형물인 아트 파빌리온을 설치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이기대 일대를 세계적 미술관과 아트 갤러리 등으로 구성된 예술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트 파빌리온은 예술공원의 시작을 알리기 위한 시그니처 시설로 내년 8월 제작에 들어가 2026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역 문화예술계에서는 기반 시설이 없고 '퐁피두 센터 부산' 유치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형물을 먼저 설치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는 이 계획안을 심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