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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상' 수상에 이문열 입 열었다

소설가 이문열(76)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대해 "우리 언어로 창작된 문학이 세계 문학에 진입했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그는 이 상이 문학의 고급화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이문열은 한강을 주로 해외에서 접했다고 말하며, 두 사람 모두 2014년 런던 국제 도서전에 참석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그는 노벨 문학상에 대한 아쉬움은 없으며, “나는 그 상에 맞지 않는 인물”이라고 웃었다.

 

현재 건강이 악화하여 새로운 작품을 집필하지 않고 있지만, 주요 작품의 개정판 작업을 하고 있다. 그는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읽고 신선함을 느꼈으며, 이 작품이 폭력에 대한 트라우마를 다루는 독특한 점을 강조했다. 

 

‘채식주의자’는 2016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하며 한강이 국제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