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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경 이후의 50대 女, 운동 시 '이것' 안 마시면 헛수고!
완경 이후 급격히 감소하는 여성 호르몬은 근력 저하, 체력 감소 등 다양한 신체 변화를 동반한다. 운동을 해도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는 여성들이 많은 이유다. 그러나 간단한 습관 하나로 완경 후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 밝혀졌다.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 연구진은 완경 후 여성 24명을 대상으로 8주간의 서킷 트레이닝 운동 효과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한 그룹은 운동 2~3시간 전 비트 주스 140ml를 마셨고, 다른 그룹은 마시지 않았다.
놀랍게도 비트 주스를 마신 그룹은 유산소 능력과 회복력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 6분 걷기 테스트에서 비트 주스 그룹은 무려 40m를 더 걸었고, 유산소 능력 지표인 최대 산소 섭취량도 1.5ml/kg/min 증가했다. 반면 비트 주스를 마시지 않은 그룹은 8m를 걷는 데 그쳤고, 최대 산소 섭취량은 0.3ml/kg/min 증가하는 데 불과했다.
심장 건강을 나타내는 심박수 회복 능력 또한 비트 주스 그룹이 압도적으로 우수했다. 운동 후 심박수 감소폭이 비트 주스 그룹은 분당 10회, 대조군은 분당 1회로 나타나, 비트 주스가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진은 비트 주스에 풍부한 질산염이 혈관 확장을 촉진하고 혈류를 개선하여 운동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완경 후 여성들은 근력과 체력 저하를 경험하기 쉬운데, 비트 주스 섭취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