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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의 귀환! 한-태 여자배구 올스타전, 화성에서 '별들의 축제'

다음 달 19일과 20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질 이번 슈퍼매치는 국제 교류 활성화를 통해 프로배구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KOVO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2017년 태국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2019년까지 양국을 오가며 배구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지만,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아쉽게 중단된 바 있다.
6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하는 이번 대회는 '팀 KOVO'와 태국 올스타팀이 1, 2차전에 걸쳐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양국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 화려한 기술과 불꽃 튀는 경쟁으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명승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OVO는 비주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실전 경험 축적을 위해 2025 실업연맹 단양대회 참가를 허가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7월 7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실업연맹 단양대회에는 ▲ 프로 5년 차 이하 ▲ 전 시즌 V리그 경기 50%(18경기) 이하 또는 100세트 이하 출전 ▲ 대표팀 소집 명단 제외 선수 중 한 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출전할 수 있다. KOVO는 참가 선수들의 숙박비 등 제반 사항을 지원, 선수들이 오롯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할 방침이다.
KOVO는 국가대표팀 경쟁력 약화, 유소년 엘리트팀 감소, 우수 신인 선수 유입 부재 등 한국 배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KOVO 유소년 엘리트팀 창단을 결정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유소년 엘리트팀은 서울 기반의 초등학교 3~4학년(12세 이하) 남녀 각 1개 팀으로 시작한다. 향후 15세 이하, 18세 이하 클럽팀으로 확장하거나, 12세 이하 클럽팀의 전국 단위 운영 등 추가적인 방안을 검토해 유소년 배구 저변 확대와 우수 선수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6년 만에 돌아온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와 KOVO의 다양한 노력이 침체된 한국 배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팬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