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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전쟁 A급 전범을 기리다? 이시바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공물 봉납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가 '내각총리대신 이시바 시게루' 명의로 공물을 봉납했다. 이번 봉납은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추계 예대제를 맞아 이루어졌다.

 

이시바 총리는 취임 이후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이전에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처럼 야스쿠니신사에는 직접 참배하지 않고 공물만 봉납하는 방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직 총리중 야스쿠니신사에 직접 참배를 거행한 것은 2013년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마지막이다. 

 

야스쿠니신사는 일본에서 내전과 전쟁에서 숨진 약 246만 6000명의 영령을 추모하고 있으며 90%가 태평양전쟁과 관련이 있다. A급 전범 14명도 이곳에 합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