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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웅~' 지구온난화 부르는 소 방귀, 메탄 감소시킨다!

국내 연구진이 소의 메탄 배출량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서울대학교 김영훈 교수와 박정국 박사과정생 연구팀은 대장균을 활용한 사료 첨가제를 개발하여 메탄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에 발표되었다.

 

메탄은 온실가스 중 하나로, 가축 산업에서 상당량이 배출된다. 메탄의 배출량은 이산화탄소보다 적지만, 온실 효과는 25배 강력하여 기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반추동물의 소화 과정에서 메탄이 많이 생성되며, 이를 줄이는 것이 축산업의 과제로 남아 있다.

 

연구팀은 프로바이오틱스 대장균과 바이오차를 결합한 사료 첨가제를 개발했다. 바이오차는 가축분뇨와 같은 바이오매스를 고온에서 열분해하여 만든 물질로, 반추위 내 미생물의 활성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 조합은 메탄 생성량을 줄이고, 아세트산과 프로피온산의 양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세트산과 프로피온산 생성균은 메탄 생성균과 경쟁 관계에 있어, 이들의 활성화는 메탄 생성을 억제하는 데 기여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메탄 저감 효과를 통해 축산 분야의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연구에서는 메탄 저감 효능이 있는 새로운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발굴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동물생명공학 분야에서 기후 변화 대응 기술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