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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률 10% 격차" 믹스견에 차가운 한국… 당신의 선택이 생명을 좌우한다!
동물자유연대의 ‘2023 유실유기동물 분석 이슈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발생한 유기동물은 총 11만1720마리로, 전년도보다 소폭 감소했다. 유기동물 중 개가 71.7%, 고양이가 26.8%를 차지했으며, 대부분이 만 1세 미만의 어린 새끼(53.1%)였다.
유기동물의 운명은 절반 이상(51.6%)이 보호소에서 자연사하거나 안락사되었으며, 입양률은 26.9%로 감소했다.
특히 품종견과 비품종견 간 운명 차이가 뚜렷했는데, 품종견은 반환율(45%)과 입양률(33.7%)이 높았고, 자연사율(6.6%)과 안락사율(7.1%)은 낮았다.
반면, 비품종견은 반환율(8.9%)과 입양률(23.1%)이 낮고, 자연사율(23.6%)과 안락사율(34.6%)이 높았다.
이는 반려동물 문화에서 품종견 선호가 유기견 입양에도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 유기견 입양 시 품종이 아닌 생명으로 바라보는 인식 변화가 필요하며, 2024년에는 품종견과 비품종견 간 입양률 격차가 줄어들기를 기대한다.